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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지난해 아시안투어서 첫 승 달성한 옥태훈, "2023년 코리안투어 우승 목표"

옥태훈(25)이 2023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우승을 정조준한다.옥태훈은 지난해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먼저 KPGA 코리안투어에서는 19개 대회에 출전해 TOP10 6회 진입 포함 14개 대회서 컷통과했다. 이 같은 활약으로 제네시스 포인트는 11위(3741.2점), 제네시스 상금순위는 18위(2억9803만4954원)에 오르며 한 시즌 개인 최다 상금 기록을 경신했다.그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에서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우승 확정 뒤 모친을 껴안고 펑펑 울던 모습은 골프 팬들에게 한동안 큰 감동을 주기도 했다.옥태훈은 “2022년은 정말 기억에 남을 만한 해였다.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생긴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며 “골프에만 집중할 수 있게 아낌없이 뒷바라지해 주신 어머니(고정숙 씨) 덕분이다. 또한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고 계시는 김종필, 김규태 프로님께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옥태훈이지만 하반기 성적은 아쉬움을 남긴다.옥태훈은 2022 시즌 상반기 출전한 11개 대회서 ‘제12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3위 포함 TOP10 6회 진입 등 9개 대회서 컷통과하며 강력한 ‘제네시스 대상’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하반기 출전한 8개 대회서는 단 한 차례도 TOP10에 진입하지 못했다. 상반기와 하반기의 온도 차가 극명하게 갈렸다.옥태훈은 “지금은 완치됐지만 ’제38회 신한동해오픈’에서 허리 부상을 입었다. 부상과 체력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졌다. 자연스럽게 샷의 정확성도 낮아졌다”며 “2018년 투어 데뷔 이후 이렇게 많은 대회를 뛰어본 적이 처음이었다. 체력 관리의 노하우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현재 옥태훈은 태국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2023년 목표는 KPGA 코리안투어 첫 승 포함 시즌 3승을 달성하는 것이다. 옥태훈은 “드라이버샷의 정확성을 높이는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섬세한 쇼트게임 능력도 키우기 위해 힘 쏟을 것”이라며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2023년에는 시즌 끝까지 좋은 성적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이어 “2023년은 KPGA 코리안투어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며 “국내서 2승을 거두고 해외투어에서도 1승을 달성해 총 3승을 이뤄낼 것”이라는 바람을 나타냈다.이은경 기자 2023.01.17 13:37
산업

힐크릭, 박은신 프로 KPGA투어 우승 기념 이벤트

골프웨어 브랜드 힐크릭이 후원 선수 박은신 프로의 우승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박은신은 지난 6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5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데뷔 13년만의 첫 승을 거둔 데 이은 KPGA 코리안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힐크릭 측은 "박은신 프로의 시즌 2승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공식 온라인몰과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오는 20일까지 BYN 멤버십 고객을 대상 20% 할인가에 1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힐크릭은 현재 박은신 외에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 프로, 그리고 주니어부 단젤라 샤넬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1.11 15:17
골프일반

옥태훈,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 우승

옥태훈(24)이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옥태훈은 21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CC(파71·707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옥태훈은 김비오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7만 달러(3억6000만원).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시리즈로부터 3억 달러를 지원받아 매년 10개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한국 대회도 그 중 하나다. 대회별 총상금이 150만~200만 달러에 이르는 등 상금 규모만 놓고 보면 국내 메이저대회 수준이다. 3억원이 넘는 우승 상금의 주인공이 된 옥태훈은 아직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승이 없다. 올 시즌 KPGA에서 톱10에 6차례 올라갔고, 5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3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 최종일에는 옥태훈과 김비오 등 한국 선수들이 우승을 다퉜다. 옥태훈은 16번 홀(파4)까지 공동 2위 그룹의 김비오, 트레버 심스비(미국)를 2타 차로 앞섰다. 그러나 17번 홀(파3) 티샷이 왼쪽 그린 주위 러프로 향해 1타를 잃었다. 앞 조에서 경기한 김비오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14언더파 동타를 만들고 먼저 경기를 마쳤다. 챔피언조에서 경기한 옥태훈은 2타 차 리드를 날리고 연장에 끌려갈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18번 홀에서 세 번째 샷을 홀 약 1.5m에 붙여 경기를 끝냈다. 김비오는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해 올 시즌 아시안투어 1승을 기록했다. 매경오픈이 대한골프협회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 대회이기 때문이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투어 시즌 2승에 도전했지만 단 1타가 모자랐다. 4라운드를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아마추어 조우영은 마지막 날 1타를 잃고 10언더파 공동 7위를 기록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왕정훈은 11언더파 공동 5위에 올랐다. 이은경 기자 2022.08.21 16:57
골프일반

'역전의 여왕' 홍정민, KLPGA 투어 매치플레이서 데뷔 첫 우승

홍정민(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새로운 매치 퀸에 올랐다. 강자들을 연이어 격파하고, 개인 첫 정규 투어 우승에 성공했다. 홍정민은 22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18번 홀까지 치열한 접전 끝에 이예원(19)을 1홀 차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해 정규 투어에 데뷔한 홍정민은 데뷔 2년 만에 첫 우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은 2억원을 받았다. 홍정민은 이번 대회에서 최대 화제 선수로 떠올랐다. 16강에서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박민지를 눌렀다. 이어 8강전에선 지난해 KLPGA 투어 신인왕 송가은을 제쳤다. 이어 준결승전에선 임희정마저 연장 끝에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모두 막판 반전을 이뤄 뒷심을 발휘하고 거둔 승리였다. 결승전에선 쉽지 않았다. 루키로서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켰던 이예원에게 한때 3홀 차까지 밀렸다. 그러나 홍정민은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17번 홀까지 팽팽한 시소 게임이 펼쳐졌고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경쟁이 이어졌다. 홍정민은 1홀 차 밀려있던 17번 홀(파4)에서 홀 1.5m 버디를 잡고 승리를 챙기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는 18번 홀(파5)에서 갈렸다. 세 번째 샷을 홀 50cm에 붙였다. 결국 버디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막판 집중력이 또한번 발휘됐고, 뒷심이 홍정민의 우승을 이끌었다. 홍정민은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고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하고 개인 첫 우승을 자축했다. 3,4위전에서는 임희정이 안송이를 1홀 차고 꺾고 3위에 올라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편 같은 날 경남 거제 드비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선 박은신(32)이 6전 전승을 거둬 정상에 올랐다. 박은신은 결승에서 김민준(32)을 1홀 차로 꺾고 프로 데뷔 13년 만에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억6000만원을 받았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5.22 18:34
스포츠일반

2달 휴식기 끝…남자 골프의 묘미 맛볼 수 있는 축제 열린다

한국남자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가 하반기 시즌에 돌입한다. 29일 경남 창원 진해 소재의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 미르코스(파72·7242야드)에서 개막하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을 통해서다. 이 대회는 긴 대회명에서 드러나듯 여러 스폰서가 의기투합해 어렵사리 성사됐다. 부산·경남권에 기반을 둔 우성종합건설과 신생 코스인 아라미르CC가 메인 후원사다. 지난해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자인 최민철(31)과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우승자인 엄재웅(29)을 비롯해 이동하(37), 현정협(36) 등 남자 골퍼들을 후원하고 있는 우성종합건설 정한식 대표가 앞장서 침체기 남자 투어의 중흥을 위해 대회 후원에 나섰다. 그래서 대회 슬로건도 ‘대한민국 남자 골프의 미래를 짓다’로 정해졌다. 정한식 대표는 “일단 한번 대회장에 와보면 그 재미를 다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남자 골프의 다이나믹한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으실 것이다. 남자 골프의 묘미를 맛볼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달여 휴식기를 가진 남자 프로 골퍼들은 몸이 근질근질하다. 상반기 각종 타이틀 경쟁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경쟁을 펼친 선수들에게 결실의 시기인 하반기는 첫 대회부터가 중요하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맞대결은 상반기 시즌 상금랭킹과 제네시스 대상 부문 1위 자리를 나눠 가진 서형석(22·신한금융그룹)과 서요섭(23·비전오토모빌)이다.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과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준우승 포함해 10개 대회에서 9번 컷 통과를 한 서형석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3111P), 제네시스 상금순위 2위(3억3736만원)에 올라 있다.서형석은 “체력 충전도 완벽히 됐고 샷감과 컨디션 모두 좋다. 상반기에 좋은 활약을 펼쳐 자신감도 높은 상태다. 시즌 2승을 넘어 3승까지 달성해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대회가 하반기의 첫 시작을 알리는 대회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승을 추가한다면 심리적으로 여유가 생겨 남은 대회에서 내 플레이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준우승과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상반기 막바지를 가장 뜨겁게 보낸 서요섭은 제네시스 상금 순위 1위(3억6913만원),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7위(2256점)에 올라 있다. 서요섭은 “상반기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는 다짐으로 열심히 훈련을 하면서 여름을 보냈다. 흐름과 분위기 모두 좋기 때문에 시즌 2승을 목표로 대회에 출전하겠다”고 했다.모든 프로 선수들에게 메이저 대회 우승 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후원사가 개최하는 대회에서의 우승이다. 우성종합건설 소속 선수들 역시 우승을 목표로 대회장인 아라미르CC에서 여름내 땀방울을 흘렸다. 맏형인 이동하는 “후원사에 대한 고마움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이 욕심을 낼 수밖에 없다. 그 어느 때보다 대회 준비를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이동하, 현정협, 최민철, 엄재웅 외에 최성호(33), 손민강(19) 등 소속 선수 총 6명이 모두 출전한다. JTBC골프에서 1~4라운드를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한다.이지연 기자 2019.08.28 06:00
스포츠일반

'반환점 돈 KPGA' 서형석의 맹활약, 서요섭의 재발견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가 지난 주 제62회 KPGA선수권대회 with A-ONE CC를 기점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9개가 치러진 상반기 시즌에는 대회마다 모두 다른 우승자가 나왔을 만큼 접전이 치열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생애 첫 승의 감격을 맛본 선수도 3명이나 됐다.지난해 최우수 신인에게 주어지는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을 수상한 함정우(25)는 SK텔레콤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2년차 징크스 없이 투어의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톱 10 한 차례에 불과했던 서요섭(23·비젼오토모빌)의 재발견은 상반기의 핫이슈였다. 서요섭은 지난 6월 초 제 10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이형준(27·웰컴저축은행)과 연장 끝에 준우승한 뒤 바로 다음 대회인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올랐다. 서요섭은 제네시스 상금순위 1위(3억6913만원), BTR 평균 드라이브 거리 3위(306.8야드), 제네시스 대상 부문 7위(2256점)에 오른 채 상반기를 마쳤다. 그는 “매우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금도 첫 우승을 차지하고 환호했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진다”며 “휴식기 동안 사랑니 치료를 하고 운동도 꾸준히 하면서 하반기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KPGA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프로 데뷔 13년 만에 우승한 이원준(34)의 환희는 감동적이었다.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출신이지만 프로 데뷔 후 크고 작은 부상으로 잊혀졌던 이원준은 이번 우승으로 제 2의 전성기를 활짝 열 수 있을 전망이다. 오랜 우승 가뭄을 털어낸 선수들의 우승도 팬들의 뇌리에 남았다. 개막전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2년 만에 우승한 캐나다 교포 이태훈(29·레노마골프)을 시작으로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에서 국내 무대로 유턴한 김비오(29·호반건설)가 무려 7년 만에 우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대상을 받았지만 우승이 없어 2% 아쉬웠던 이형준도 제 10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우승으로 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상반기에 가장 빛난 선수는 서형석(22·신한금융)이었다. 6월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3타 차 열세를 뒤집고 통산 2승 째를 신고한 서형석은 제네시스 대상 부문 1위(3111점), 상금랭킹 2위(3억3736만원)에 올랐다. 서형석은 “올 시즌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훈련했는데 상반기에 우승을 거둬 기쁘다”며 “하반기를 위해 퍼트를 보완해 제네시스 대상과 신한동해오픈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다면 무조건 유럽 무대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지연 기자 2019.07.04 06:00
스포츠일반

아빠 골퍼들의 자존심 걸린 한판 승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이벤트 대회인 '2019 동아제약·동아ST 챔피언십'의 16강전 제3경기가 열린다.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2019 동아제약·동아ST 챔피언십은 1976년 국내 최초 ‘스폰서 대회’의 효시가 된 ‘오란씨오픈’의 역사와 전통을 잇는 협회 인증 스페셜 이벤트대회다. 16강전 제3경기는 2018 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의 우승자 권성열(33·비전오토모빌)과 2018 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준우승을 거둔 현정협(36·우성종합건설)의 대결이다.이번 경기는 아빠 골퍼의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권성열과 현정협은 지난해 비슷한 시기에 자녀를 출산하며 아빠 골퍼 대열에 합류했다. ‘아들 바보’가 된 권성열은 지난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고, ‘쌍둥이 아빠’ 현정협은 지난해 준우승 2회를 기록하는 등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특히 두 선수는 KPGA 코리안투어에서 ‘꾸준함의 대명사’로 통하며 비거리·아이언샷·쇼트 게임 등 모든 부분에서 모자람 없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권성열은 “이 자리에 나온 것 자체가 영광이며, 앞으로 이 대회의 단골손님이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현정협은 “지난해 매치플레이 준우승의 한을 풀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2019 동아제약·동아ST 챔피언십 16강전 제3경기는 3일 수요일 오후 11시, 골프 전문 채널 JTBC 골프(대표이사 홍성완)에서 방송된다. 8강 및 4강, 결승전은 8월 10일부터 11일 이틀간 JTBC 골프를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될 예정이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 7000만원(총상금 1억5000만원)이 주어진다./JTBC 골프 편성팀 2019.07.03 06:00
스포츠일반

KPGA 코리안투어 상반기 마지막 우승컵은 누구 품에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는 절대 강자가 없다. 올해 열린 9개 대회에서 우승자 얼굴이 모두 달랐을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춘추전국시대인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 굳이 특징을 꼽자면 ‘서강 시대’라는 점이다. 서형석(22·신한금융그룹)은 KB금융 리브 챔피언십 우승으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랐고, 서요섭(23·비전오토모빌)은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준우승과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상금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27일부터 나흘간 경남 양산 에이원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제62회 KPGA선수권대회는 코리안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로 열린다. 이 대회 이후 KPGA 코리안투어는 8월 말까지 두 달간 휴식기를 갖는다.서형석과 서요섭을 비롯한 올 시즌 9명의 우승자들에게는 그만큼 KPGA선수권대회가 중요하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2억원의 상금뿐 아니라 5년 시드와 KPGA선수권대회 평생 출전권 그리고 오는 10월에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앳 나인브릿지 출전권 등 많은 혜택이 따르기 때문이다.나란히 시즌 1승씩 거두면서 대상과 상금왕 부문에서 1위에 오른 서형석과 서요섭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타이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물론 다른 선수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이형준(27·웰컴저축은행)은 이달 초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하면서 일찌감치 승 수를 보탰다. 이형준은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다승·상금·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지난해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승을 거둔 문도엽(28·DB손해보험)의 대회 2연패 달성 여부도 관심사다. 문도엽은 “첫 타이틀 방어라 부담감이 없진 않지만, 최대한 집중하고 즐기면서 경기하려고 한다. 나 자신과 싸움이 될 것”이라며 “최근 퍼트로 고생했는데, 지난주 한국오픈부터 퍼트 감이 살아나고 있다.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이번 대회는 62년 역사의 KPGA에서 최고 역사를 지닌 메이저급 대회인 만큼 해외파들도 다수 출사표를 던졌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동 중이며 이 대회 2017년 우승자인 황중곤(27·미라클헬스케어)을 비롯해 2015년 우승자 장동규(31) 2012년 챔피언 이상희(27·호반건설) 2006년 우승자 김형성(39) 등이다. '메이저 챔프' 양용은(47)과 ‘피셔맨’ 최호성(46)도 이번 대회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JTBC 골프에서 대회 전 라운드를 27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한다.이지연 기자 2019.06.26 06:00
스포츠일반

케빈 나·황중곤…한국오픈 1R 해외파의 선전

지난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우승한 재미 동포 케빈 나(35)가 코오롱한국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명품 샷을 선보였다.케빈 나는 20일 천안 우정힐스컨트리클럽(파71·7225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기록했다. 6언더파 단독 선두 황중곤(27·혼마)에 3타 차다. 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케빈 나는 지난달 PGA 투어에서 통산 3승째를 거두고 이번 대회에 출전하면서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시차 적응 등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PGA 투어 정상급 선수다운 경기를 펼쳤다. 버디 7개와 보기 4개로 3언더파를 기록하면서 첫날부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경기를 마친 케빈 나는 "1년 만에 한국에 왔는데, 마침 우승하고 오면서 축하를 많이 받아 기분이 좋다. 동료들이 항상 반겨 주기 때문에 출전할 때마다 항상 즐겁다”며 "피로가 쌓인 상태라 몇 개 샷은 아쉬움이 있지만, 퍼트가 잘됐다. 첫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좋은 출발"이라고 했다. 코오롱의 후원을 받는 케빈 나는 KPGA 회원이 아닌 초청 선수 신분으로 이 대회에 나서지만 우승을 바라본다. 케빈 나는 "스폰서 대회다 보니 어느 대회보다 부담이 크다. 그러나 선수기 때문에 당연히 우승 트로피를 생각하면서 왔고, 우승 또는 좋은 모습을 보여 주고 가는 것이 목표다. 코오롱 후원을 받은 선수는 아직까지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는 징크스를 깨고 싶다”고 말했다. 단독 선두는 오전 조로 일찌감치 경기를 마친 황중곤이다. 황중곤은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면서 경기를 마쳤다.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이번 대회는 코스 세팅이 까다롭다. 대회 첫날 보기 없이 경기를 마친 선수는 황중곤과 1타 차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친 김대현(31)뿐이다.난코스에서 활약한 황중곤은 "어려운 코스임에도 버디도 많이 나오고, 파 세이브도 많이 해서 만족스럽다. 지난해보다 페어웨이가 좁아져서 페어웨이 안착이 중요한데, 오늘은 티샷이 페어웨이를 많이 지키지 못하고도 보기를 하지 않았다. 티샷 정확도가 남은 라운드에서 풀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일본프로골프(JGTO)와 코리안투어를 병행하는 황중곤은 최근 격주로 두 개 투어를 병행하는 강행군을 치르고 있다. 황중곤은 "컨디션은 다 괜찮은데, 퍼터가 많이 안 좋았다. 하지만 모리 빌딩컵 시시도힐스(단독 5위) 대회부터 감이 오기 시작해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준우승,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2주 만에 상금 랭킹 1위로 뛰어오른 서요섭(23·비전오토모빌)은 1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JTBC 골프에서 대회 2라운드를 21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한다. 천안=이지연 기자 2019.06.21 06:00
스포츠일반

서요섭, 기세 등등··· 한국오픈 우승 꿈도 이룰까

지난 16일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서요섭(23·비전오토모빌)은 지난주 치러진 코오롱 한국오픈 예선전에서 탈락했다. 바로 전주 열린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연장 세 번째 홀까지 가는 혈투 끝에 준우승한 뒤 피로감이 쌓일 대로 쌓인 상태였다.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를 선두권으로 마친 서요섭은 목표에 대해 묻자 “우승해서 우승자에게 주는 한국오픈 출전권을 받는 게 꿈”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의 꿈은 다음 날 현실이 됐다. 서요섭은 지난 16일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한국오픈에 걸린 마지막 출전 티켓을 잡았다. 2주 전만 해도 톱10 한 차례에 그쳤던 투어 4년 차 무명의 서요섭에게 불과 2주 만에 생애 첫 승과 한국오픈 출전이라는 꿈이 현실이 된 것이다.코리안투어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서요섭이 오는 20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남자 골프 내셔널 타이틀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에서 대세 굳히기에 나선다.서요섭은 2주 연속 맹활약으로 단숨에 상금 랭킹 1위(3억6073만원)로 올라섰다. 한국오픈에 걸린 우승 상금은 3억원. 만약 서요섭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한다면 상금왕 선두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다. 한국오픈은 디오픈 예선전을 겸하고 있어 이 대회에서 우승 또는 준우승 시 다음 달 열리는 메이저 대회 디오픈 출전권도 받는다. 서요섭은 "어렵게 잡은 기회기 때문에 최대한 잘 살려 보도록 하겠다. 우승하면 좋겠지만 그보다는 최근 샷감을 믿고 내 경기를 하는 것에 주력할 것"이라며 "아직은 여러모로 부족하다. 좀 더 노력해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아시안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3승의 재미 동포 케빈 나(36)와 아시아 유일의 메이저 챔프 양용은(47), 작년 대회서 '낚시꾼 스윙'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최호성(46) 등이 출전한다. 시즌 상금 2위 이태희(35·OK저축은행), 3위 이형준(27·웰컴저축은행),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서형석(22·신한금융그룹) 등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 밖에 지난해 한국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신데렐라 스토리를 쓴 최민철(31·우성종합건설)과 준우승자 박상현(35·동아제약)은 디오픈을 경험하고 돌아와 다시 한번 한국오픈 우승에 도전한다. JTBC 골프에서 대회 1라운드를 20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한다.이지연 기자사진=정시종 기자 2019.06.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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